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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조건이 있어요. 당신을 그리고 싶어요” 10년 넘게 예술계를 벗어나 외딴 시골에서 살고 있는 헬렌 어느 날 젊은 예술가 에이나르를 만나고 싹트는 사랑 속 감정의 변화를 겪으며 그녀의 예술성은 점점 더 무르익기 시작하는데… ‘핀란드의 뭉크’로 불리는 북유럽 대표 화가 헬렌 쉐르벡의 삶이 최초로 공개된다!